뉴또라이 조중동은 북한에 대한 보복응징으로
대한민국의 전쟁불사의 의지를 김정일에게 보여주라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의지를 실력으로 보여준다면,
우리가 입은 피해의 몇배를 돌려준다면
더 이상 도발할 수 엄두도 못낼 거란다.
과연, 그럴까?
자, 우리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전쟁불사"의 의지를
김정일과 그 휘하 북한군부에 보여줬다고 치자.
우리에겐 있는 "전쟁불사"의 그 빌어먹을 "의지"가 김정일과
그 휘하 군부가 절대로 가질 수 없는 이유가 뭘까?
잃을 것이 너무 많아서?
대한민국 서울 강남의 부유층과 이건희보다
김정일과 북한 군부가 잃을 것이 더 많다고 어떻게 확신하는가?
그리고 실제로 문제는 평양의 북한군부 고위간부들이 아니다.
바로 전선에서 실제적인 지휘명령을 내리는 야전장교들이다.
아무리 당나라부대라고 해도 자기 휘하부대 중 일부라도 공격을 받았다면,
고스란히 평양의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하는가?
군은 원래 명령에 의해 살고 죽는다고?
어차피 가만있어도 다 죽고 응전해도 다 죽을 상황에서
명령에 죽고 사는 군인으로서 평양의 응전명령을 기다리며
휘하 장병들의 개죽음을 구경만 하고 있을 거라고?
게다가, 김정일과 북한군부도 대한민국 뉴또라이 조중동이 가진
그 빌어먹을 "전쟁불사의 의지"를 가졌다면 그 때는 그들의 의지를 확인했으니
이제그만~, 의지확인했으면 더 이상 포쏘고 그러는 거 아니야 하자고?
국방부가 곧 연평도에서 포사격훈련을 재연하겠단다.
북한의 해안포를 정밀 응사할 다연장 미사일에 K9을 추가배치하고서
포사격훈련을 재연하고 또 도발한다면 지난 연평도 피격으로
떨어진 군의 명예를 일거에 되찾을 대응 보복사격으로 북한 해안포를
초토화시킨다는 것이 계획이란다.
이걸 좆선은 아주 긍정적이면서도 자랑스럽게 대문에 걸었다.
대한민국 국방부는 다들 돌대가리들만 모여있나?
위에서도 이미 말했지만 그렇게 해서 다 죽어간다는 김정일의
그 빌어먹을 "전쟁불사의 의지"를 확인한다면 어쩔건데?
하루 새 230만명 죽어나자빠진 댓가로 김정일의 빌어먹을
"전쟁불사의 의지"를 확인해서 어쩔거냔 말이다.
김정일과 그 휘하 북한군부의 "의지"를 확인하고 보복응징이라는 것을
대한민국도 함 해봤다는 자기허영이 대한민국 국민 230만명의 목숨 값보다
더 값어치 있다고 생각하는 자가 대한민국 국방부 안에 있다는 거 아닌가?
게다가, 동네방네 또 도발하면 해안포를 묵살발로 만들려고
미제 미사일에 자주포까지 확 보강했으니 해볼테면 해보란다.
북한 애들이 깐데 또 깐다는 확신은 어떤 근거에서 나온걸까?
해안포 안쏘고 미사일 빼고 자주포 빼온데로 도발하면
연평도에 새로 들여놓은 미사일과 자주포는 뭐하고 있을 건가?
혹시 곁에 "전쟁불사" 외치는 돌대가리 새끼가 있으면 물어보자.
절대로 전쟁이, 아니 김정일의 군사적 대응이 어어나지 않을거라
확신하는 근거가 뭐냐고?
개전초기 휴전선 인근의 북한의 화력 70%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나머지 30%는 감당하겠다는 것인지,
그 30%에 당신의 생떼같은 새끼들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인지,
그렇게 해서 김정일의 의지를 확인한 댓가로 그 돌대가리가 얻는 게 뭔지.
사무실에서 그저 감정적으로 확 박살내야 한다는 놈이 있어서
70% 무력화, 30% 감수일 때 그 30%가 네 딸에게 떨어지면 어쩔거냐고 물었다.
운명이란다.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다시 물었다.
그래서 하나밖에 없는 5살짜리 네 딸년을 희생시킨 댓가로,
네 딸년의 운명을 5살에서 멈춘 댓가로 네 새끼가,
대한민국이 얻는 게 뭐냐고 물었다.
아무 말이 없었다. 쓰발!
자기 국민, 휘하장병들 230만명을 잃은 댓가로
과연 대한민국 국방부가 스스로 실추시킨 명예를 되찾을 수 있는 것인지.
금번의 연평도 사건이 증명한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 국방부의 무책임함과 극도의 멍청함,
그리고 전임 대통령들에 대한 비열한 기만과 부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나?
정작 대한민국 국군의 명예를 온전하게 되찾기 위해서
신임 국방부 장관이 해야 할 유일한 임무는
큰 희생을 댓가로 빌어먹을 김정일의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방부 내의 그 비겁하고 멍청할 뿐만 아니라
부패하기까지 한 그들 자신들의 변화일 것이다.
그 많은 국방예산으로 자기들이 스펙을 설계해서 자기들이
병령을 배치하고도 장비, 작전, 전략, 군기까지 모든 방면에서
빵꾸를 낸 자기들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하는 것 아니겠나?
난, 빌어먹을 김정일의 의지보다는 대한민국 국군의
군인으로서의 의지를 먼저 확인하고 싶다.
당신들, 정말 군인 맞아?
